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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47분 역전골을 성공시키고 환호하는 박지성>
지난 주말은 한국 축구팬들에게 특히 행복했던 주말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일단 가장 빛나는 활약을 보여줬던 박지성 선수.
루니, 긱스, 나니등의 줄부상으로 퍼거슨의 기대를 갑작스레 짊어지게 되버린
박지성은 울버햄튼전에서 퍼거슨의 기대 이상의 놀라운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전반 45분 경 박지성은 울버햄튼 수비진의 빈공간으로 파고들어
대런 플레쳐의 스루패스를 받아 하네만과의 1:1 찬스에서 깔끔한 골을 성공시켰습니다.
올 시즌 리그 경기 첫골을 기록한 박지성은 후반에도 에브라와 함께 눈에 띄는 활약을 이어갔습니다.
반면 오베르탕과 베베의 부진한 모습은 왜 1군 경험이 중요한가를 보여줬습니다.
64분 교체 출전한 이방스 블레이크가 투입되자마자 동점골을 넣고
90분까지 골이 터지지 않아 박지성의 선제골이 빛이 바래는가 싶었는데
93분 경 박지성은 평소 보여주지 않았던 골욕심을 보이며 수비수를 제치고 득점에 성공합니다.
경기장이 떠나갈듯 전부 기립한 맨유 서포터들의 모습과
무승부를 확신하고 기뻐하고 있던 울버햄튼의 매카시 감독의 격노한 모습이 대조를 보이더군요
박지성은 이날 활약으로 이번주 영국 스카이스포츠가 선정한 베스트11에 올랐습니다.
한편 앞선 리복스타디움에서의 볼튼 - 토트넘 전에서는
이청용 선수가 PK를 얻어 도움 1개를 올리는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습니다.
경기 막판에는 멋있는 턴 동작으로 홈팬들의 갈채를 받기도 했습니다.
현지언론에서도 최근 가장 뜨거운 유망주인 베일과의 승부에서 이청용의 손을 들어주는 분위기네요.
박주영 선수는 낭시전에서 모나코의 아시안게임 차출 허락에 대해 보답하는 듯
후반 81분, 86분 시즌 3,4호 골을 기록하며 팀의 4:0 승리를 견인했습니다.
스코틀랜드에선 차두리 선수와 기성용 선수가 나란히 선발 출장해 팀의 9-0 승리에 기여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진 못했습니다.
차두리 선수는 풀타임을 소화했고 기성용 선수는 76분을 소화했습니다.
한국 선수들 지난 주말 기록
vs | 출장시간 | 골(어시스트) | 언론평점 | |
박지성 | 울버햄튼 | 풀타임 | 2(0) | 8 |
이청용 | 토튼햄 | 풀타임 | 0(1) | 7 |
박주영 | AS 낭시 | 풀타임 | 2(0) | 6 |
차두리 | 에버딘 | 풀타임 | 0(0) | - |
기성용 | 에버딘 | 76분 | 0(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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