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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에 한창 효도르와 크로캅의 대립할 때쯤부터 격투기에 관심을 갖게 된 것 같다. 이때부터 격투 매치들을 팬 마냥 챙겨보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집에 케이블이 끊긴 뒤부터 저절로 챙겨보지 않게 되었다. 이제 서서히 격투기에 관심이 줄어들 쯤 ‘앤더슨 실바’라는 선수에 대해 알게 되었다. 앤더슨 실바는 우리에게 친숙한 선수와 대전을 많이 하지 않아 잘 알려지지 않을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UFC 최다 타이틀방어기록을 갖고 있는 이 ‘앤더슨 실바‘에 대해 소개해보려고 한다.

 

앤더슨 실바(Anderson da Silva)

앤더슨 실바(Anderson da Silva)

 

   앤더슨 실바(Anderson da Silva)는 1975년 4월 14일 생으로 브라질 출신이다. 열정의 나라 브라질 출신답게 화끈하게 경기에 임하는 선수이다. 소속팀은 블랙하우스이다. 현재는 UFC 미들급 챔피언이다.

 


  지금 격투기 팬 사이에선 ‘실바가 최강이다‘라는 말까지 나오기 시작하였다. 이런 실바도 단점은 있다. 그건 바로 그래플링(Grappling)이다. 그래플링에선 최강이라 불리는 실바도 약점을 보인다. 때문에 극강의 힘을 갖춘 레슬링을 바탕으로 한 선수나 주짓수를 갖춘 선수들이 선호할 스타일이기도 하다. 이런 점 때문에 불안한 최강자라고 불리기도 한다. 하지만 이러한 단점도 이제 서서히 극복해 가고 있다. 노게이라와 훈련을 통해 주짓수를 갖추는 등 자신에 약점에 대하여 극복하려 많은 노력을 보이고 있다. 단점부터 말하긴 했지만 이러한 단점을 가릴 정도의 장점을 갖고 있는 선수가 바로 앤더슨 실바이다.

 

앤더슨 실바(Anderson da Silva)

앤더슨 실바(Anderson da Silva)

 
  앤더슨 실바는 엄청난 타격가이다. 때문에 그래플링이 훌륭한 선수도 그래플링으로 넘어가기 전인 스탠딩에서 실바에게 끝나는 경우를 종종 발견할 수 있었다. 실바는 무에타이와 태권도를 바탕으로 한 선수 이다. 태권도를 바탕으로 했다니 정말 의아하지 않을 수 없다. 브라질 태생인 선수가 태권도를 배웠다니 말이다. 이러한 궁금증을 풀어 보도록 하자.

 

 

  앤더슨 실바는 브라질 상파울로에서 가난한 집의 아들로 태어났다. 경제적인 이유로 4살 때 고모 밑에서 살게 된 앤더슨 실바는 급격한 환경의 변화에 당황했다. 빈민가에서 또래의 친구들과 범죄의 손길에 노출되기도 했던 것이다. 그런 삐딱한 길을 걸을 뻔 했던 앤더슨 실바를 바로 잡아 준 것은 다름 아닌 태권도였다. 14살이 되던 해 실바는 "경찰 집안의 사촌 형이 내게 태권도를 소개해줬다. 당연히 도장에 지불할 돈은 없었지만, 관장이었던 미스터 강이 도장 청소를 대가로 관비를 면제해줬다"고 말했다. 브라질의 작은 태권도장에서 오늘날 가장 뛰어난 종합격투가 중 한 명인 실바의 격투인생이 시작된 것이다. 그로부터 4년 뒤 실바는 태권도 검은 띠를 따냈고, 유도와 주짓수의 검은 띠도 허리에 둘렀다.

 

 
   이러한 점을 보면 나 자신도 어느 누군가에게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존재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때 미스터 강 사범님이 실바를 그저 가난한 아이로 여겨 관심을 주지 않았다면 지금의 실바는 없었을 것이다.

 

 
  
   실바는 격투선수로써 팬들에게 정말 매력을 느낄 수 있게 하는 선수이다. 하지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 종종 경기에서 성실치 못한 태도를 보인다는 점이다. 그 예를 들자면 실바는 도전자 데미안 마이어(33·브라질)를 맞이해 판정승으로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극강의 챔피언’으로 꼽히는 실바인 만큼, 이렇다 할 위기 없이 무난하게 벨트를 지켜냈다. 하지만 이 경기에서 실바는 경기 내내 노가드로 일관하며 도발을 일삼고 한술 더 떠 춤을 추는 동작이나 각종 유명 인물들의 패러디를 하는 등 경기에 진지하게 임하지 않는 태도를 보였다. 이번일이 한번이라면 그저 해프닝으로 여길 문제이지만 UFC 90에서 패트릭 코테(30·캐나다)전과 UFC 97 탈레스 레이티스(29·브라질)전 등 최근 열린 모든 경기에서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비슷한 상황을 연출했기 때문에 실바의 태도에 대해서 비난을 할 수 밖에 없다. 이러한 점 때문에 상위체급 파이터 ´아메리칸 몽키´ 포레스트 그리핀(31·미국)과의 대결을 성사시켰지만, 엉뚱하게도 실바가 너무나도 쉽게 이기는 바람에 오히려 그의 콧대만 높여주는 일도 있었다.

 

 

  이러한 실바의 태도에 대해 변명을 붙여보자면 예전 서브미션에 대한 좋지 않은 기억들이 있어 당시의 충격이 소극적인 내용과 오버액션으로 반영 된다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이유가 어쨌든 프로선수로서 팬들을 배려하지 않는 행동은 결국 자신에게 부메랑이 되어 돌아온다는 점이다.

 

앤더슨 실바(Anderson da Silva)

앤더슨 실바(Anderson da Silva)



   위에서 보듯 실바는 많은 장점과 매력을 갖고 있는 선수이다. 때문에 우리는 이 선수의 열정적인 행보는 지켜 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참조 : http://www.dailian.co.kr/news/news_view.htm?id=199219&sc=naver&kind=menu_code&keys=7

http://mfight.co.kr/news/news_view.php?bcode=1&lcode=1&mcode=&scode=&Page=&number=15463